그러나 괼리히 박사는 나이가 어려도 깃털은 당연히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코엘루로사우르스들이 초기에는 깃털이 있었으나 필요없게 되자 점차 비늘로 대체됐을 것으로, 또는 어떤 코엘로사우르스들은 몸 전체가 아닌 특정 부위만 깃털로 덮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저명한 공룡 전문가인 중국 과학원의 슈 싱 박사는 "쥐라베나토어의 등장으로 깃털에 관한 이론들이 복잡해질 수 있지만 이는 더욱 완전하고 현실적인 이론을 완성시키게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약 1억5천만년 전에 살았던 시조새의 화석 역시 독일 남부에서 발견됐는데 이것은 깃털을 갖고 있었지만 그 용도가 날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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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 진화 이론 뒤집는 쥐라기 화석 발견 |
(런던ㆍ뉴욕 AP=연합뉴스) 깃털의 진화에 관한 기존 학설들을 재검토하게 만드는 1억5천만년 전 쥐라기 말 공룡 화석이 독일에서 발견됐다.
뮌헨대학 고생물학자 우어줄라 괼리히 박사 등 연구진은 네이처 최신호에 실린 연구보고서에서 닭과 생김새가 비슷한 몸길이 75㎝의 어린 공룡 화석이 바이에른 지방의 샴하웁텐에 있는 석회석 채석장에서 거의 완벽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공룡은 영화 `쥐라기 공원 2'의 도입부에서 해변에서 놀던 어린 소녀를 위협하던 재빠른 작은 공룡들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발견지인 쥐라 산맥과 채석장소유주 이름을 따 Juravenator starki로 명명됐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이런 공룡은 본 적이 없으나 시조새의 사촌 뻘 되는 두 발 육식 공룡 코엘루로사우르스와 같은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공룡 화석에서는 놀랍게도 깃털이나 깃털을 지탱할만한 구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쥐라기 말의 공룡화석은 매우 드물게 발견되지만 코엘루로사우르스에 속하는 모든 공룡들은 깃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연구진은 새 화석의 발견으로 깃털의 진화가 생각보다 더 복잡한 과정을 거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쥐라베나토어에 깃털이 없는 데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명이 가능하다. 깃털 있는 조상에서 깃털이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갈라졌을 수도 있고 다른 시기, 다른 장소에서 근친 종들에게 나타났을 수도 있고 이번에 발견된 것은 어려서 아직 깃털이 생기기 전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어떤 학자는 쥐라베나토어에게 깃털이 있었지만 화석화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괼리히 박사는 나이가 어려도 깃털은 당연히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코엘루로사우르스들이 초기에는 깃털이 있었으나 필요없게 되자 점차 비늘로 대체됐을 것으로, 또는 어떤 코엘로사우르스들은 몸 전체가 아닌 특정 부위만 깃털로 덮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저명한 공룡 전문가인 중국 과학원의 슈 싱 박사는 "쥐라베나토어의 등장으로 깃털에 관한 이론들이 복잡해질 수 있지만 이는 더욱 완전하고 현실적인 이론을 완성시키게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약 1억5천만년 전에 살았던 시조새의 화석 역시 독일 남부에서 발견됐는데 이것은 깃털을 갖고 있었지만 그 용도가 날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youngnim@yna.co.kr
그러나 괼리히 박사는 나이가 어려도 깃털은 당연히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코엘루로사우르스들이 초기에는 깃털이 있었으나 필요없게 되자 점차 비늘로 대체됐을 것으로, 또는 어떤 코엘로사우르스들은 몸 전체가 아닌 특정 부위만 깃털로 덮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저명한 공룡 전문가인 중국 과학원의 슈 싱 박사는 "쥐라베나토어의 등장으로 깃털에 관한 이론들이 복잡해질 수 있지만 이는 더욱 완전하고 현실적인 이론을 완성시키게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약 1억5천만년 전에 살았던 시조새의 화석 역시 독일 남부에서 발견됐는데 이것은 깃털을 갖고 있었지만 그 용도가 날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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