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2.16 15:15 수정 : 2005.02.16 15:15

◈ 태풍이 지나가는 경로를 알아내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Monterey에 있는 Naval Research Laboratory의 Melinda Peng과 Carolyn Reynolds는 약 2,000km 떨어져 있는 두 개의 태풍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기상 관측을 위해서는 하나의 태풍에 대한 컴퓨터 모델을 이용하여 그 경로를 예측하는데, 주변에 또 다른 태풍이 존재할 경우 서로 상호 작용을 일으켜 태풍의 진행 경로가 바뀐다고 한다. 그렇지만, 기존에는 두 태풍이 1,500km 이상 떨어진 경우에는 서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알려져 왔다. Peng과 Reynolds는 미 해군이 개발한 태풍 예측 모델을 통해서 지난 2003년 10월 말에 서태평양에 실존했던 Katsana와 Parma 태풍의 경로를 예측했다. 이에 따르면, 두 태풍이 1,500km 이상 떨어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Parma 태풍의 경로가 katsana 태풍의 경로에 의존적인 것으로 발견됐다. 그러나 Parma 태풍은 더 강력한 Katsana 태풍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로 두 개의 태풍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닌데, 태평양 북서부에서는 약 2년 동안 세 번 꼴로 나타나며 대서양에서는 3년에 한 번 정도로 나타난다고 한다.(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