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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04 19:38 수정 : 2006.04.04 19:38

한국 1호 우주인 후보 모집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후보 모집 접수가 과학의 날인 21일 시작된다. 어떤 사람이 우주인이 될 수 있을까?

4일 ‘우주인 배출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두환 아주대 교수)가 밝힌 우주인 후보 조건을 보면, 우선 나이가 만 19살 이상이어야 하고 3.5㎞의 단축마라톤을 20분 안에 주파할 수 있는 체력이 있어야 한다. 영어회화와 일정 수준의 러시아어 실력도 필요하다. 작은 상처만 있어도 우주여행이 어렵다는 잘못된 상식과 달리 맹장 수술과 편도선 수술을 받은 사람도 선발 과정에 의학적 판단만 통과하면 가능하다. 맨눈 시력(나안)은 0.1, 교정 시력은 1.0 이상(굴절률 ±6디옵터 이내), 혈압 수축기 최고 140∼최저 90, 이완기 최고 90∼최저 60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키는 150∼190㎝(앉은키 80∼99㎝), 몸무게 50∼95㎏ 사이이면 된다. 그러나 발 크기는 29.5㎝ 이하여야 하는데, 이런 신체조건은 우주인이 우주정거장까지 타고 갈 러시아 우주비행기 소유스의 의자 크기에 맞추기 위한 것이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올해 12월까지 우주인 후보 2명을 선발한 뒤 내년 1월부터 2008년 3월까지 15개월 동안 기초 및 고등훈련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1명을 뽑아 2008년 4월 러시아 우주선에 탑승시킬 계획이다.

접수는 인터넷(www.woojuro.or.kr)에, 문의는 항우연 우주인사업단(042-860-2217)으로 하면 된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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