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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11 19:53 수정 : 2006.04.11 19:53

죽은 식물에서 나온 탄소 때문
‘라이브사이언스 닷컴’ 보도

우주에서 바라보면 지구는 파랑과 초록으로 보이지만 막상 발밑 땅을 내려다보면 갈색으로 보인다.

과학 웹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은 10일 땅이 갈색으로 보이는 것은 녹색 식물 때문이라는 미국 학자의 연구를 보도했다.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스티븐 앨리슨은 “식물이 시들어 죽고 잎과 줄기가 땅에 떨어진 뒤 식물 내부에 저장됐던 탄소가 땅속에서 완전히 분해되지 않고 남아 오랫동안 쌓이면서 갈색을 내게 된다”고 밝혔다.

흙속의 미생물은 원래 먹잇감인 식물의 화학성분을 잘게 분해해 먹어치우고 일부 원소를 자신의 세포로 합성하지만 탄소를 100% 분해하지는 못해 남은 ‘부식물질’이 땅속에서 수천, 수만년 쌓이게 된다.

이렇게 땅속에 남은 탄소는 햇빛 스펙트럼의 색깔을 거의 다 흡수하고 갈색만을 반사하게 된다고 한다. 그렇지만 세계 어디서든 땅이 갈색인 것은 아니다. 어떤 사막은 모래처럼 새하얗고, 철분이 많은 곳은 붉은색을 띤다. 갈색 땅도 깊이 파 들어가면 다른 색깔들이 나타난다. 앨리슨은 “땅속 탄소 성분이 적으면 흙은 노랑이나 빨강, 회색을 띠게 된다. 이들은 함유하고 있는 금속의 종류에 따라 다른 색을 띤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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