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4.21 18:19
수정 : 2006.04.21 18:21
과학향기
닭이나 비둘기가 똥을 누는 것은 가끔 볼 수 있지만 오줌을 누는 것은 볼 수가 없다. 비둘기를 비롯한 조류들은 오줌을 따로 누지 않으므로 당연하다.
오줌은 체내 단백질의 분해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질소 노폐물인데 생물의 종류에 따라 배출하는 형태가 달라진다. 우선 사람과 같이 물을 많이 먹는 육상동물은 암모니아를 수용성인 요소로 전환해 많은 양의 물과 함께 배출한다. 반면 수분이 적은 환경에서 사는 조류나 곤충류는 요산을 배출하는데, 요산은 물에 거의 녹지 않기 때문에 똥에 섞여 나온다. 닭이나 새들의 똥에 섞인 흰색이 바로 요산이다. 또 물 속에 사는 어류 등은 수용성인 암모니아를 희석시킬 물이 주변에 충분하므로 암모니아를 배설한다.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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