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4.22 00:56
수정 : 2006.04.22 00:56
앙드레 김 “우주복 디자인 하고파”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된 ‘우주인’ 선발 공모에 첫날부터 2천여명의 신청자가 몰리는 등 ‘우주인 열풍’이 뜨겁다. 21일 오후 6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최로 열린 ‘우주인 선발을 위한 출정식’엔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부장관, 나도선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 등 과학계 인사를 비롯해 각계 인사 5천여명이 참석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우주인 선발을 위한 홈페이지’(www.woojuro.or.kr)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했으며 서울광장에 우주전시 체험관을 차려놓고 우주모형과 우주복, 우주식품, 천문 관련 사진을 선보였다. 또한 우주인 음식 시식, 태양 관측, 우주인 사진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21일 오후 11시 현재 2330여명이 신청했으며 이 홈페이지의 접속 건수도 크게 늘었다. 신청자들의 접수가 폭발적으로 몰리자 과기부 쪽은 홈페이지에 개인이력 등을 기입하는 ‘상세신청 접수시간’을 분산시키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선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도 “우주인을 위한 옷을 디자인하고 싶다”고 밝혀 우주인 열기에 가세했다. 우주인 선발 공모는 7월14일까지 계속된다.
김일주 기자
pear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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