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4.26 18:08
수정 : 2006.04.26 18:08
과학향기
벽, 모서리, 책장, 가구, 천장 등 부딪칠 수 있는 것들이 존재하는 실내에서의 자율비행은 매우 어려운 과제이다. 그런데 파리는 실내 장애물들을 보고 이를 회피할 지능까지 있다. 이에 따라 스위스 국립 공과대학의 다리오 플로리노 교수 연구팀은 파리의 비행능력을 모방해 무게 10g, 날개길이 36cm 정도인 초경량 자율비행체를 개발했다.
한 번에 거의 모든 시야를 볼 수 있는 파리의 큰 겹눈 등 파리의 시각을 모방하기 위해 2개의 저해상도 카메라를 각각의 날개 위에 설치했으며, 마이크로 칩 크기의 자이로스코프를 사용해 비행체를 안정하게 유지토록 한 것. 또 온보드 신호 처리 및 제어 소프트웨어는 이 자율 비행체에 곤충과 같은 행위를 하도록 한다.
이 초소형 비행체는 최근 흑백의 수직 줄무늬로 페인팅된 7m×7m의 방에서 5분 정도의 자율 비행에 성공했으며 연구팀은 비행체의 크기를 파리 정도의 크기로 줄이고, 고도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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