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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27 09:29 수정 : 2006.04.27 09:29

사람을 태우고 울퉁불퉁한 길을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는 두발로 걷는 로봇이 일본에서 개발됐다.

이 로봇이 실용화되면 신체장애자용 이동장치나 인간형 로봇에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와세다(早稻田)대학연구팀과 벤처기업이 공동으로 개발한 「WL-16R」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높이 128㎝, 무게 76㎏으로 탑승자가 좌석 양쪽에 부착된 조종간을 조작해 움직인다.

한쪽 다리에 6개씩 달린 실린더가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방법으로 선회하거나 전후, 좌우로 이동한다.

최대 보행속도는 시속 1㎞. 발밑에 달린 센서로 지면의 상태를 감지해 자세를 자동제어하기 때문에 불규칙하게 울퉁불퉁한 곳에서도 넘어지지 않도록 설계됐다.

26일 와세다대 오쿠보(大久保)캠퍼스에서 실시된 시연에서는 사람을 태우고 학교 건물 계단을 내려오고 아스팔트 포장길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기능을 선보였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 로봇이 앞으로 휠체어를 대체하거나 화물운반 등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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