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5.01 18:13
수정 : 2006.05.01 18:13
과학향기
자연 재앙 등으로 빌딩이 무너졌을 때 무너진 파편 속에 갇힌 희생자들을 찾는 것은 촌각을 다투는 일이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암석이나 파편을 하나하나 제거하면서 이동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런데 같은 상황에서 뱀이라면 어떨까? 무너진 파편 속을 요리조리 통과하면서 빠른 시간 내에 희생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의 하위 초셋 교수는 이러한 뱀의 이동 방법을 참조해 구조작업을 돕는 뱀 로봇을 연구 중이다. 최근엔 관을 넘어 올라갈 수 있는 유관절 원격 제어 장치를 개발했다. 브레드스틱(breadstick)과 페퍼로니(Pepperoni)와 같은 별명을 가진 이 뱀 로봇은 빗물 배수관의 내부 및 외부를 성공적으로 움직이고, 파편 사이의 공간을 잘 빠져나갔으며, 작은 관목과 울타리에서도 잘 조종됐다. 그러나 이 뱀 로봇이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5~10년이 더 필요할 것이다.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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