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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인간로봇 국내 첫선..세계 두번째 사람의 얼굴을 똑같이 닮고 표정도 지을 수 있는 인조인간 로봇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4일 오후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국내 최초 인조인간 로봇인 %!^a에버원%!^a 시연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에버원을 만져보며 신기해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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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원은 여자 연예인 얼굴 2명을 합성해 수정하고 상반신도 연예인을 모델로 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기술연구원 백문홍 박사는 "에버원은 백화점, 박물관의 안내 로봇이나 어린이들에게 동화를 읽어주는 교육용 로봇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올해 말에는 시각 인식과 감정표현 등 성능이 강화되고 앉았다, 섰다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하반신을 움직이는 제2의 에버원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연회에서 정세균 산자부 장관은 에버원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시연을 했고 로봇 산업을 대표적인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만들어 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정 장관은 "2013년에 세계 3위의 로봇기술 강국이 되는 것을 목표로 장기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10년 뒤에는 로봇이 사람과 같이 생활하는 꿈같은 로봇시대를 열어가려 한다"고 1가구 1로봇 시대를 예고했다. 이날 행사에는 에버원 외에 10종의 엔터테인먼트 로봇이 출연해 계단 오르기, 춤추기, 변신 등의 장기를 선보였다. 산자부는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10월18~22일 서울 코엑스에서 로봇 전시회와 경진대회, 학술대회 등을 진행하는 국내 최초의 국제규모 로봇전문전인 '로보월드 2006'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소방로봇, 감시로봇 등 새로 개발된 26종의 로봇이 선보이고 850여개팀이 참여한 로봇 경진대회가 벌어져 국내 로봇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게 된다. 김현준 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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