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5.05 18:10
수정 : 2006.05.12 22:29
과학향기
요즘 최고의 인기를 얻고있는 코미디 코너 고음불가>. 완벽한 가창력을 자랑하는 말쑥한 두 남자 사이에, 요란한 의상의 싱어(?) 하나가 노래의 클라이맥스만 되면 절대저음을 내지르며(?) 포복절도하게 만든다. 사람들은 그런 느닷없는 음역의 소유자들을 음치라고 부른다. 그런데 음치는 정말 병일까? 병이라는 말로 음치들을 위안(?)해 주고 싶지만, 사실 음치를 병이라고 한다면 진짜 병에게 정말 미안한 일이다. 음치는 보통 감각적 음치와 운동적 음치, 심인성 음치등으로 나뉘는데 감각적 음치는 청각능력에 관계된 것으로 음의 높낮이, 박자, 리듬, 음량 등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능력이 없거나 불완전한 경우를 말한다. 청각기관 중 달팽이관 안에는 소리의 높낮이를 구분하는 3천 여개의 내유모 세포와 음량에 반응하는 1만5천여개의 외유모 세포가 있는데 이들 세포의 배열이 비정상적이거나 혈류 기능 장애로 주파수 해상도가 낮아질 때 이 같은 음치가 발생한다.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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