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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23 08:05 수정 : 2006.05.23 08:05

과기부 “유명 과학자도 ‘국가대표 선수’..올 하반기 시행”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네이처(Nature) 등 3대 과학저널에 논문을 게재한 우리나라 과학자들에 대해 정부 차원의 포상을 실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과학기술부는 국내 과학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3대 과학저널에 논문을 게재한 과학자들에게 상금 등을 지급, 격려키로 하고 예산확보 등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처와 사이언스(Science), 셀(Cell) 등 3대 과학저널에 제1저자, 교신저자 등으로 참여한 과학자들은 월드컵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국가대표선수들처럼 정부로부터 상금과 상패 등을 지급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과기부는 특히 과학저널 논문게재와는 별도로 세계적인 신기술과 신제품 등을 개발한 중소기업과 대기업 직원 등에 대해서도 포상을 하기로 하고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최근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사이언스 줄기세포 논문 조작 파문에도 불구, 주요 과학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는 한국 과학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유능한 과학자들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정부 차원의 포상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축구 등 유명 스포츠에서 우승한 선수들에게도 정부 차원의 포상이 주어지는 사례가 있는 만큼 과학계에서도 대표 과학자들을 위해 포상을 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기부는 예산 확보와 선정방법 및 관련규정 마련 등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국내 과학자들의 3대 과학저널 논문게재 건수는 95년 2건에서 2005년에는 29건으로 급증했으며, 올해에도 작년 수준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과기부와 과학계는 보고 있다.


김권용 기자 kk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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