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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31 16:21 수정 : 2006.05.31 16:21

현존하는 어떤 생물 분류에도 속하지 않은 불완전한 핵막(核膜)을 가진 미생물을 도쿄의대 신경생리학강좌 연구진이 일본 근해에서 발견했다고 현지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현존하는 생물은 DNA를 감싸고 있는 핵막과 미토콘드리아 등을 세포 안에 지닌 '진핵생물'과 이것들이 없는 '원핵(原核)생물인 '고(古)세균' 및 '진정(眞正)세균'의 3종류로 보통 분류된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미생물은 원핵과 진핵생물의 중간적 특징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동부 이즈해안의 남쪽 심해 1천300m 해저에서 지난 2000년 발견된 이 미생물은 당시 채취된 토사 속 갯지렁이에 달라붙은 상태였다. 길이는 1㎛(마이크로미터, 1㎛는 100만분의 1m) 정도.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불연속막이 DNA를 둘러싸고 있고 진핵생물과 같은 거의 완벽한 형태의 미토콘드리아를 세포 안에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은 이 미생물이 원핵생물에서 진핵생물로 진화하는 과정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http://blog.yonhapnews.co.kr/shin17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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