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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07 10:55 수정 : 2006.06.07 10:55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기상 인공위성 `클라우드샛'이 19마일 상공에서 찍은 폭풍우의 내부 사진을 보내왔다고 과학 웹사이트 라이브 사이언스 닷컴이 6일 보도했다.

클라우드샛은 그린란드로 접근하는 북해 상공의 온난 폭풍 전선과 아프리카의 뇌우(雷雨)의 사진, 남극의 눈보라와 구름의 레이더 사진 등을 전송해 왔다.

미국 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JPL)의 그래미 스티븐스 콜로라도주립대 교수는 "아직 예비 자료들이지만 지구의 날씨에 관한 놀랄 만한 새로운 사진들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레이더를 통해서는 비가 오는 지역만 관측할 수 있었으나 폭풍우 속에서 발생하는 구름과 비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샛이 전송한 과학 자료들이 한 두 달 안에 일반에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트추진연구소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전에 결코 보지 못했던 대기를 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더 이상 밋밋한 종이 사진을 보는 대신 구름 속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클라우드샛은 지난 4월28일 클라우드-에어졸 광선 레이더 등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밴던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됐으며 90분마다 지구 주위를 돌며 폭풍우 내부를 관측한다.


황윤정 기자 yunzhe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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