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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의 허와 실? |
◈ 현대사회에서 두뇌를 평가하는 척도로 많이 쓰이는 것은 IQ이다. 새로운 지식을 빨리 습득하고 민첩하게 대응이 필요한 현대사회에서는 우수한 두뇌가 필요한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IQ(지능지수)에 대해 사람들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결코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지능검사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높다. 그 이유는 첫째, 검사의 정확도에 관한 의문이다. 원래 검사의 개발이 사회 중류층을 상대로 한 것이기 때문에 하류층이나 시골지역의 사람들, 그리고 특수한 소수집단에는 적용키가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다. 또한 검사당일 피 검사자의 신체적, 정신적 컨디션도 검사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둘째, 어떤 일의 성공여부에는 개인의 성취용 인내심 대인관계 성격 등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도 이런 점들이 전혀 고려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셋째, IQ검사의 결과가 본인이나 가족들에게 알려졌을 경우 이에 따른 심리적 동요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주위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불공정한 편견은 자칫 자라나는 아이들의 정신적 성숙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IQ는 확실히 학업의 성취를 예견하는 지침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여러 분야에서의 성공여부를 가리키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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