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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04 15:38 수정 : 2006.07.04 15:38

남성들은 개인일 때와 달리 남성으로만 구성된 집단에 속하게 되면 위험을 잘 받아들이는 성향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 경영학부 김도영 교수는 영국 사회심리학저널(British Joural of Social Psychology) 6월호에 실린 '사회적으로 강화된 위험수용성의 명시적-암묵적 성차이'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4일 논문에 따르면 호주 남녀 대학생 126명을 개별적으로 조사했을 때는 위험을 받아들이는 정도인 '위험수용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남녀를 집단으로 구성해 '임금이 비싸지만 리스크가 적은 국내에 투자하겠는가, 반대조건인 외국에 투자할 것인가' 등의 상황을 제시했을 때 남성으로만 구성된 집단은 여성집단이나 남성 개인에 비해 높은 위험수용성을 나타냈다.

이를 통해 논문은 "남성만 모인 집단은 여성이 모인 집단보다 위험을 감수하는 의사결정의 확률이 높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교통사고 등 위험행동에 대한 정책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한국처럼 집단문화가 강한 사회에서 응용될 분야가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대운 기자 setuzi@yna.co.kr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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