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7.10 22:04
수정 : 2006.07.10 22:04
과학향기
지난 2월 17일 서울 용산에서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뒤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한 달도 채 안 된 3월 9일에는 조선족 여대생을 살해한 뒤 성폭행한 황 모(59세)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성폭행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늘면서 성폭행범 처벌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성폭행범의 대부분이 재범이라는 사실이다. 용산 성폭행범은 지난해 네 살짜리 어린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받은 적이 있다. 황 씨는 강간치상 혐의로 선고된 집행유예 기간 중에 다시 범죄를 저질렀다. 반복되는 성폭행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성폭행범 신상공개, 야간출입통제, 전자팔찌 등 다양한 방법이 거론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화학적 거세’ 도입도 검토되고 있다.
화학적 거세란 애초에 성욕이 일지 않도록 하는 약물치료다. 거세라는 용어가 주는 거부감이 크지만 정확한 의미에서 호르몬제를 투입해 성충동의 근원인 테스토스테론을 줄이는 것이다.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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