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8.09 18:51
수정 : 2006.08.0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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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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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향기
1900년대 초까지 빛은 파동, 전자는 입자로 생각되고 있었다. 그러나 1905년에 아인슈타인이 광량자 이론을 제안하면서 그때까지 파동으로 생각되어 왔던 빛이 입자로서의 일면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줬다. 이러한 빛의 이중성으로 인해 물리학자들은 숱한 역리(逆理)에 부닥쳐야 했다. ‘빛의 두 얼굴’ 문제에 종지부를 찍고 파동방정식을 만들어 해법을 찾은 이가 있으니 바로 슈뢰딩거이다.
에르빈 슈뢰딩거(Erwin Schro¨dinger, 1887-1961)는 1887년 8월 12일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태어났다. 1921년 취리히대학 교수로 취임하여 고체비열, 열역학, 원자스펙트럼, 양자론 등에 관심을 갖고 깊게 파고들다가 1926년에는 본격적으로 파동역학 연구를 시작했다.
슈뢰딩거는 고전 역학의 토대 위에 드 브로이의 물질파 개념을 도입해 원자핵을 도는 전자들의 움직임을 연구하여 파동이론, 즉 전자가 원자의 핵 둘레에 산재한 점(입자)이 아니라 파동 형태로 존재한다는 파동방정식을 만들어냄으로써 20세기 물리학에 커다란 획을 그었다.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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