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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18 18:07 수정 : 2006.08.18 18:07

과학향기

지난 7월 30일 새벽. 레바논 남부의 작은 마을 카나에 미사일이 떨어졌다. 폭격을 맞아 무너진 4층 건물의 잔해에는 56구의 시신이 있었다. 잠옷을 입은 채 발견된 어린이의 시체만 37구. TV로 방영된 이 시체들은 무너진 건물더미에 으스러져 있었다. 전쟁은 인간이라는 종족이 서로를 해치는 싸움판이다. 1년 동안 지구촌 전체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날은 단 3일에 불과하다고 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같은 동족인 사람에 의해 죽는 지 짐작조차 어렵다.

동족상잔의 비극은 인간세계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동물도 동족을 죽인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에는 개미들끼리의 전쟁과 대량학살 장면이 담겨 있다. 소설 속에서 개미는 서로 노려보며 기회를 엿보다 입에 달린 집게로 상대의 머리를 물어뜯는다. 두 마리가 서로 엉켜 싸우고 있는 사이 다른 개미들이 몰려와 자기편을 헤치는 상대 개미의 허리나 목, 다리를 물어뜯기도 한다.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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