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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06 18:08 수정 : 2006.09.06 18:08

과학향기

백만장자와 똑같은 필체를 갖고 있다면 백만장자처럼 행세할 수 있을까? 미국의 여성 추리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가 쓴 소설 ‘리플리’(The Talented Mr. Ripley)에선 이것이 가능했다. 이 소설은 1960년에 ‘태양은 가득히’라는 영화로 제작됐고, 1999년에는 ‘리플리’라는 영화로 리메이크돼 큰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확천금을 꿈꾸는 청년 톰 리플리와 샌프란시스코의 부잣집 외아들 필립 그린리프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고교졸업 후 리플리는 자신을 멸시해온 그린리프를 살해하고 그의 신분증명서를 위조한다. 또 그린리프의 서명을 똑같이 흉내 내며 친구의 돈을 인출하고 새 아파트를 얻는다. 이는 그린리프의 서명을 열심히 연습하며 부단한 노력 끝에 얻은 결과다. 하지만 요즘이라면 불가능한 일이다. 필체감별기술 때문이다.

사람의 필체는 어느 것 하나 똑같은 것이 없고, 자신도 똑같은 글씨를 되풀이하기 어렵다.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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