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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13 18:09 수정 : 2006.09.13 18:09

과학향기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와이브로’가 미국시장으로 진출한다는 소식에 온 나라가 들썩 거렸다. 삼성전자와 100여개가 넘는 중소기업이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을 미국 스프린트사가 도입함으로써 토종기술이 세계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선점할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것이었다. 지난 10년간 CDMA 원천기술을 제공한 퀄컴사에 3조원이 넘는 로열티를 물었으니, 토종기술 와이브로가 더 자랑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역사를 돌아보면 기술이 앞서 있다고 장미빛 미래가 보장되어 있는 것만은 아니다.

1920년대에 미국에서는 가정용 냉장고 전쟁이 벌어졌다. 가스냉장고와 전기냉장고가 등장,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린 것이다. 당시 객관적인 면에서 보자면 가스냉장고가 훨씬 우월한 위치에 있었다. 가열된 암모니아의 기화열을 이용하는 방식이었던 가스냉장고는 전동기가 필요하지 않았다. 당연히 소음도 발생하지 않았고 구조도 간단해서 고장이 나더라도 정비가 용이했다.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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