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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20 14:48 수정 : 2006.09.20 14:48

나사가 제공한 의문의 부스러기 사진.‘정체 불명의 물체‘는 애틀란티스호 안에서 한 비행사가 찍었다. (AP Photo/NASA=연합뉴스)

미항공우주국(NASA)은 20일로 예정됐던 우주왕복선 애틀랜티스호의 지구 귀환을 24시간 연기한다고 19일 발표했다.

NASA 관계자들은 악천후를 이유로 당초 20일 오전 6시22분(한국시간 오후7시22분)으로 예정됐던 애틀랜티스의 착륙을 연기한다고 밝혔으나 애틀랜티스호의 모습을촬영한 비디오에서 발견된 미확인 물체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착륙 연기 결정을 내린 직후 비디오에서 우주왕복선의 화물칸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는데 크기가 확인되지 않은 이 물체가 대기권 재진입시 없어서는 안 될 단열재인지, 이것이 떨어져 나오면서 우주선 선체를 파손시켰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물체는 처음엔 우주선 부근에서 같은 궤도에 떠 있었으나 얼마 후 멀어지면서 비디오에는 어두운 점으로만 나타났다.

NASA 관계자들은 애틀랜티스호가 착륙을 준비하면서 엔진을 점화시킬 때 선체의진동으로 이 물체가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 물체가 단열재인지, 얼음 조각인지 확인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NASA는 우주선의 파손 정도가 심할 경우 우주유영 작업으로 수리를 하고 6명의 승무원을 이틀 전에 떠난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되돌려보내 구조선을 기다리게 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애틀랜티스는 착륙 예정 시간대의 날씨가 좋지 않아 어차피 착륙이 연기된 상황이라 미확인 물체 때문에 우주 체류 시간이 길어진 것은 아니며 비행통제 및 조타장치는 점검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지상관제소는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경우에 대비, 로봇 팔과 텔레비전 안테나를 접어 넣는 작업을 일단 연기하라고 지시했다. 애틀랜티스호에는 충분한 양의 보급품이 실려 있어 승무원들은 23일까지 선내에서 지낼 수 있다.

youngnim@yna.co.kr (케이프 커내배럴 A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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