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0.11 18:07
수정 : 2006.10.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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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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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향기
최근 북한의 핵실험 강행 때문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변국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핵무기 개발은 언제나 과학의 사회적인 책임을 묻는 심각한 고민거리였다. 미국의 ‘맨하튼프로젝트’ 참여 과학자들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뜨린 원자폭탄 때문에 비판과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다. 맨하튼프로젝트 책임자 오펜하이머는 전쟁이 끝난 뒤 트루먼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내손에는 피가 묻어있다”는 말을 남길 정도였다.
비록 핵무기 개발에는 실패했지만 나치 독일 아래서 핵무기를 개발했던 독일 과학자들은 어땠을까? 당시 독일의 핵무기 개발을 이끌었던 사람은 양자역학의 ‘불확정성 원리’로 유명한 하이젠베르크였다. 그는 1923년 22세의 나이에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26세의 나이로 라이프치히 대학 정교수가 될 만큼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였다.
이 젊은 천재 물리학자는 1925년 양자역학의 토대를 세우는 행렬역학을 만들고, 이어서 1927년에는 입자의 위치와 운동량은 동시에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는 ‘불확정성 원리’를 양자역학에 도입한다.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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