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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0.26 09:53 수정 : 2006.10.26 09:53

태양은 수십만개의 다른 형제 별들과 함께 태어났다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됐다고 스페이스 닷컴이 보도했다.

미국 어바나 섐페인 소재 일리노이 주립대 연구진은 천체물리학 저널 최신호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서 태양의 형제 별 가운데 최소한 하나는 초신성인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이처럼 폭발적인 환경에서 태양계가 태어났다는 것은 다른 별들 주위에도 수많은 행성들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우리 은하에 있는 별들의 대부분이 성단(星團)으로 태어났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것이지만 새 연구를 통해 새로 태어난 태양계가 폭발하는 별의 충격 속에서도 살아 남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이는 행성계들이 엄청난 강인함으로 가장 격렬한 별 탄생 환경 속에서도 흔히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태양계 탄생 초기의 흔적인 운석의 성분 분석을 통해 태양의 형제들의 자손이라 할 수 있는 철분의 방사성 동위원소 입자들의 존재를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태양 질량의 20배 쯤 되는 초신성이 약 46억년 전 쯤 태양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폭발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는 초신성이나 거대질량의 별이 있는 곳에 태양과 같은 별들이 수십만 개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수십억년 전 성단으로 태어난 수많은 형제 별들은 인력 부족으로 뿔뿔이 흩어져 우주의 미아가 되었기 때문에 우리의 태양이 마치 외동이처럼 보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런 맥락에서 다른 태양계에도 생명체가 있을 수 있다며 "지구가 방사능과 중력 효과가 증가하는 혹독한 성단 환경에서 태어났다면 다른 대부분의 별들도 행성들을, 그것도 외계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들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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