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박사는 이 대장암 줄기세포들은 방사선치료 표준항암요법에 저항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암조직을 거의 완전히 제거했는데도 나중에 암이 재발하는 이유는 수술에서 살아남은 일부 줄기세포가 다시 암세포로 분화-증식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딕 박사는 문제는 이 암 줄기세포가 어디서 왔느냐는 것이라면서 줄기세포가 분화과정에서 잘못돼 생겼거나 아니면 정상적인 줄기세포가 변이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암이 정상적인 줄기세포가 변이를 일으킨 결과라는 이론을 지지하고 있다. 특히 혈액, 대장, 피부 같은 부위는 세포가 주기적으로 죽고 재생되는 과정이 바쁘게 되풀이 되는 곳이기 때문에 정상세포의 수명이 너무 짧아 세포재생 과정에서 줄기세포가 변이될 수 있다고 이들은 지적하고 있다. 한성간 기자 skh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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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주범은 변이된 줄기세포(?) |
유방암, 뇌종양, 전립선암에 이어 대장암에서도 줄기세포가 발견됨으로써 줄기세포가 암의 원인이 아니냐는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보건대학 세포-분자생물학교수 존 딕 박사와 이탈리아 보건연구원(ISS) 혈액-종양연구실장 루게로 데 마리아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별개의 연구보고서에서 대장암 종양을 증식시키는 것은 전체종양의 2-3%에 불과한 줄기세포라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티스트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딕 박사는 대장암 종양에는 CD133이라고 불리는 단백질 수용체를 가진 특정세포가 암세포 5천개당 하나꼴로 들어있으며 이들이 줄기세포처럼 암세포로 분화하면서 암을 촉발하고 증식시킨다고 밝히고 암종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암세포들은 증식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암을 치료하려면 종양 전체를 대상으로 할 것이 아니라 종양 속에 잠복해 있는 이 줄기세포들을 집중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딕 박사는 말했다.
딕 박사는 이 대장암 줄기세포는 시험관 배양에서는 분화되지 않은 원래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가 쥐에 이종이식 하자 인간의 대장암과 구분하기 어려운 암세포로 분화하면서 암종양이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간의 대장암 세포를 면역력을 제거한 쥐에 주입했을 때 이 중에서 CD133수용체를 가진 극소수의 특정세포만이 암를 촉발시킬 능력을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데 마리아 박사도 면역기능을 제거한 쥐의 피부아래에 CD133 수용체를 가진 대장암세포를 주입하자 대장암 종양이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방암, 전립선암, 뇌종양에서도 줄기세포가 발견된 일이 있으며 특히 뇌종양과 전립선암의 줄기세포 표면은 CD133 표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딕 박사는 이 대장암 줄기세포들은 방사선치료 표준항암요법에 저항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암조직을 거의 완전히 제거했는데도 나중에 암이 재발하는 이유는 수술에서 살아남은 일부 줄기세포가 다시 암세포로 분화-증식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딕 박사는 문제는 이 암 줄기세포가 어디서 왔느냐는 것이라면서 줄기세포가 분화과정에서 잘못돼 생겼거나 아니면 정상적인 줄기세포가 변이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암이 정상적인 줄기세포가 변이를 일으킨 결과라는 이론을 지지하고 있다. 특히 혈액, 대장, 피부 같은 부위는 세포가 주기적으로 죽고 재생되는 과정이 바쁘게 되풀이 되는 곳이기 때문에 정상세포의 수명이 너무 짧아 세포재생 과정에서 줄기세포가 변이될 수 있다고 이들은 지적하고 있다. 한성간 기자 skhan@yna.co.kr (서울=연합뉴스)
딕 박사는 이 대장암 줄기세포들은 방사선치료 표준항암요법에 저항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암조직을 거의 완전히 제거했는데도 나중에 암이 재발하는 이유는 수술에서 살아남은 일부 줄기세포가 다시 암세포로 분화-증식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딕 박사는 문제는 이 암 줄기세포가 어디서 왔느냐는 것이라면서 줄기세포가 분화과정에서 잘못돼 생겼거나 아니면 정상적인 줄기세포가 변이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암이 정상적인 줄기세포가 변이를 일으킨 결과라는 이론을 지지하고 있다. 특히 혈액, 대장, 피부 같은 부위는 세포가 주기적으로 죽고 재생되는 과정이 바쁘게 되풀이 되는 곳이기 때문에 정상세포의 수명이 너무 짧아 세포재생 과정에서 줄기세포가 변이될 수 있다고 이들은 지적하고 있다. 한성간 기자 skh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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