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1.29 18:31
수정 : 2006.11.2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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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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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향기
‘나무타기산미치광이’란 이름을 들어봤는가? 정신병자의 이름처럼 들리기도 하고 설인처럼 뭔가 비밀스러운 존재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나무타기산미치광이(Coendous)는 브라질과 멕시코 등지에 사는 포유류의 이름이다. 이 독특한 이름을 가진 동물은 쥐목(目) 나무타기산미치광이과(科) 나무타기산미치광이속(屬)에 속한다.
나무타기산미치광이는 어찌해 이런 희한한 이름을 갖게 됐을까? 이것은 나무타기산미치광이의 생활을 보면 알 수 있다. 나무타기산미치광이는 항상 산에 있는 나무 위에서 살면서 ‘미친 듯이’ 나무를 즐겨 타기 때문에 나무타기산미치광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동물의 영어명은 ‘prehensile-tailed porcupine’으로 ‘꼬리로 물건을 잡을 수 있는 가시달린 돼지’란 뜻이다. 실제로 긴 꼬리로 나무를 감아쥐고 돼지처럼 통통한 몸매에 가시가 나있다.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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