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총 선정 '올해의 10대 과학기술뉴스' 1위에 올라
세계 최초로 40나노 32기가 D램을 개발한 삼성전자의 연구 성과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채영복)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 1위에 올랐다. 과학기술계 및 언론계 인사 16인으로 구성된 과총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 선정위원회(위원장 신재인 핵융합연구센터 소장)는 3차례 심의를 거쳐 올해의 가장 큰 과학기술 뉴스 10가지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신 위원장은 "세계 최초로 40나노 32기가 D램을 개발한 연구 성과는 올 한 해 과학기술의 진보가 우리 사회에 가져다 준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준 뉴스로 꼽을 만하다"면서 "이 성과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와 경제적 효과, 과학기술계에 미친 영향 등을 고려해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 1위에 선정했다"고 말했다. 10대 과학기술 뉴스는 ▲과학기술발전 기여도 ▲과학기술인 관심도 ▲과학대중화 기여도 등의 기준에 따라 선정됐으며 국민들이 느끼고 있는 인상 등의 요소도 함께 고려됐다. 이번 10대 과학기술 뉴스 선정은 과학담당 기자 3명과 307개 학회, 33개 정부 출연연이 추천한 후보 뉴스 34건을 토대로 네티즌과 과학기술인이 2주 동안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으며, 선정위원회는 이 투표 결과를 토대로 10개 뉴스를 고른 뒤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매겨 순위를 결정했다. 채영복 과총 회장은 "지식기반사회 진입과 더불어 과학기술이 국가경쟁력의 척도가 되고 있으며 사회 각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과총이 선정하는 과학기술 10대 뉴스를 통해 국민들이 올 한해 우리 과학기술계를 돌아보고 공과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표> 과총이 선정한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 ┌──┬────────────────────────┬─────────┐ │순위│ 연구 성과 │연구책임자(기관) │ ├──┼────────────────────────┼─────────┤ │ 1 │세계 최초 40나노 32기가 D램 개발 │삼성전자 │ │ │ │ │ ├──┼────────────────────────┼─────────┤ │ 2 │아리랑 2호 발사 성공 및 최초의 한국 우주인 배출 │과기부.항우연 │ │ │ │ │ ├──┼────────────────────────┼─────────┤ │ 3 │황우석 논문 조작 확인 및 검찰 수사 │ │ │ │ │ │ ├──┼────────────────────────┼─────────┤ │ 4 │ 전기 흐르는 플라스틱 개발 │부산대 이광희 교수│ │ │ │아주대 이석현 교수│ ├──┼────────────────────────┼─────────┤ │ 5 │과학기술계에 불어 닥친 북한 핵실험 파문 │ │ ├──┼────────────────────────┼─────────┤ │ 6 │암세포 증식 촉진 새 단백질 발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 │ │임동수.정초록 박사│ ├──┼────────────────────────┼─────────┤ │ 7 │타원은하 기원 규명 │연세대 윤석진 이석│ │ │ │영 이영욱 교수 │ ├──┼────────────────────────┼─────────┤ │ 8 │나노크기 영구자석 원리 규명 │고려대 이철의 교수│ ├──┼────────────────────────┼─────────┤ │ 9 │파킨슨 병 메커니즘 규명 │한국과학기술원 정 │ │ │ │종경 교수 │ ├──┼────────────────────────┼─────────┤ │10 │차세대 X선 현미경 개발 │포스텍 제정호 교수│ └──┴────────────────────────┴─────────┘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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