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NASA의 한 관계자는 생명체의 기원에 관해 보다 광범위한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된 슐츠-매커치 교수의 보고서를 계기로 NASA가 금년중 발사 예정인 새 화성 탐사선 피닉스의 생명체 탐사 목표를 수정해야 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 해 말 우주 과학자들은 화성에 지금도 액체 상태의 물이 흐르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형 사진을 공개하면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근래에 학자들은 산성이 매우 강한 스페인의 강이나 남극의 얼음 호수 등 혹독한 환경에서 생명체를 잇달아 발견하고 있다. 한편 최근 국립과학위원회의 `이상한 생명체' 분과가 완성한 연구 보고서도 외계 생명체를 추적하는 학자들의 태도가 지나치게 `지구중심적'이라면서 학자들이 "찾고자 하는 것만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1975년 8월20일 발사된 바이킹 1호는 1976년 6월19일 화성 궤도에 도착한 뒤 7월20일 크리세 평원에 착륙선을 내려 놓았고 1975년 9월9일 발사된 바이킹 2호는 1976년 8월7일 화성 궤도에 도착한 뒤 9월3일 유토피아 평원에 착륙선을 내려놓았다. 착륙선들은 이후 각각 6년반, 3년 반동안 활동하면서 화성에 관한 풍부한 자료를 전송했으며 화성 표면에서 활발한 화학적 활동이 일어나고 있긴 하지만 생물의 활동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워싱턴 AP=연합뉴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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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탐사선 바이킹, 미생물 지나쳤을 지도 |
미항공우주국(NASA)이 30년 전 화성의 생물체 탐사를 위해 발사한 바이킹 1,2호의 착륙선들은 화성 표면에서 외계 미생물과 마주쳤으면서도 그런 사실을 모르고 실수로 익사시켰거나 태워 죽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 학자가 주장했다.
미국 워싱턴 주립대의 더크 슐츠-매커치 교수는 미국 천문학회에 제출한 연구보고서에서 지난 1976년 화성에 도착한 착륙선들은 지구의 생명체와 같은 유형의 생명체를 찾아 다녔기 때문에 화성 고유의 미생물을 알아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슐츠-매커치 교수는 바이킹 착륙선들은 세포 내부의 액체가 지구 생물처럼 소금물로 돼 있는 생명체를 찾아 다녔지만 화성처럼 차갑고 건조한 환경에서는 생명체가 물과 과산화수소로 이루어진 세포액을 갖는 쪽으로 진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물-과산화수소 혼합물은 섭씨 영하 55도의 저온에서도 액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얼었을 때도 세포를 파괴하지 않으며 대기중의 희박한 수증기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바이킹 탐사선들은 과산화수소 성분으로 이루어진 생명체는 염두에 두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미생물이 있었다 하더라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고 표면 토양에 물을 붓는 실험을 했기 때문에 미생물이 수분 과다로 익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슐츠-매커치 교수는 주장했다.
당시 탐사선은 화성 표면을 가열하는 실험도 했는데 이럴 경우 미생물이 타 죽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당시 학자들은 화성의 환경에 관해 전혀 무지한 상태였다. 생화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이런 형태의 적응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폭격수 딱정벌레'라고 불리는 지구상의 한 곤충도 과산화수소가 25%를 차지하는 매우 뜨겁고 자극적인 액체를 방어무기로 분사한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그는 화성에 실제로 미생물이 존재하는 지 입증할 수는 없지만 화성의 환경과 진화의 본질을 고려할 때 미생물이 존재하는 것이 논리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NASA의 한 관계자는 생명체의 기원에 관해 보다 광범위한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된 슐츠-매커치 교수의 보고서를 계기로 NASA가 금년중 발사 예정인 새 화성 탐사선 피닉스의 생명체 탐사 목표를 수정해야 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 해 말 우주 과학자들은 화성에 지금도 액체 상태의 물이 흐르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형 사진을 공개하면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근래에 학자들은 산성이 매우 강한 스페인의 강이나 남극의 얼음 호수 등 혹독한 환경에서 생명체를 잇달아 발견하고 있다. 한편 최근 국립과학위원회의 `이상한 생명체' 분과가 완성한 연구 보고서도 외계 생명체를 추적하는 학자들의 태도가 지나치게 `지구중심적'이라면서 학자들이 "찾고자 하는 것만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1975년 8월20일 발사된 바이킹 1호는 1976년 6월19일 화성 궤도에 도착한 뒤 7월20일 크리세 평원에 착륙선을 내려 놓았고 1975년 9월9일 발사된 바이킹 2호는 1976년 8월7일 화성 궤도에 도착한 뒤 9월3일 유토피아 평원에 착륙선을 내려놓았다. 착륙선들은 이후 각각 6년반, 3년 반동안 활동하면서 화성에 관한 풍부한 자료를 전송했으며 화성 표면에서 활발한 화학적 활동이 일어나고 있긴 하지만 생물의 활동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워싱턴 AP=연합뉴스) youngnim@yna.co.kr
한편 NASA의 한 관계자는 생명체의 기원에 관해 보다 광범위한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된 슐츠-매커치 교수의 보고서를 계기로 NASA가 금년중 발사 예정인 새 화성 탐사선 피닉스의 생명체 탐사 목표를 수정해야 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 해 말 우주 과학자들은 화성에 지금도 액체 상태의 물이 흐르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형 사진을 공개하면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근래에 학자들은 산성이 매우 강한 스페인의 강이나 남극의 얼음 호수 등 혹독한 환경에서 생명체를 잇달아 발견하고 있다. 한편 최근 국립과학위원회의 `이상한 생명체' 분과가 완성한 연구 보고서도 외계 생명체를 추적하는 학자들의 태도가 지나치게 `지구중심적'이라면서 학자들이 "찾고자 하는 것만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1975년 8월20일 발사된 바이킹 1호는 1976년 6월19일 화성 궤도에 도착한 뒤 7월20일 크리세 평원에 착륙선을 내려 놓았고 1975년 9월9일 발사된 바이킹 2호는 1976년 8월7일 화성 궤도에 도착한 뒤 9월3일 유토피아 평원에 착륙선을 내려놓았다. 착륙선들은 이후 각각 6년반, 3년 반동안 활동하면서 화성에 관한 풍부한 자료를 전송했으며 화성 표면에서 활발한 화학적 활동이 일어나고 있긴 하지만 생물의 활동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워싱턴 AP=연합뉴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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