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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1.15 18:03 수정 : 2007.01.15 18:03

박일흥 교수

박일흥 교수팀 개발…초대형 번개현상 관찰할 계획

올해 10월 러시아가 인공위성 발사 50돌을 기념해 쏘아 올리는 기념 인공위성에 국내 연구팀이 처음 개발한 반도체 우주망원경이 탑재된다.

박일흥(사진) 이화여대 멤스(초미세 전기기계 시스템) 우주망원경연구단 단장(물리학과 교수)은 15일 “1957년 10월4일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발사 50돌을 기념해 러시아가 10월 쏘아올리는 인공위성 에스에스시(SSC)에 연구단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도체 우주망원경’(MTEL)이 주 탑재체로 실린다”고 밝혔다.

이 망원경은 실리콘 재질의 수많은 마이크로거울 조각으로 구성된 겹반사경으로, 이 거울들이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면서 여러 목표를 동시에 추적해낸다. 연구팀은 이 망원경으로 구름 위 고층대기에서 일어나는 초대형 번개현상을 관찰할 계획이다.

박 교수는 “바닷가에 수많은 청동거울을 설치해 동시에 움직이면서 햇빛을 반사해 적의 범선을 불태웠다는 고대 그리스 수학자 아르키메데스의 거울에서 착안을 했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2011년에는 마이크로거울 100만개로 이뤄진 1m 크기의 겹눈 우주망원경으로 우주 빅뱅 뒤 가장 초기의 모습을 관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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