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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1.18 23:43 수정 : 2007.01.18 23:59

강성모 교수

UC머시드 총장에 만장일치 선임…작년엔 카이스트 총장 후보

연세대 출신…마이크로칩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샌타크루즈 캘리포니아주립대(UC샌타크루즈) 공과대학장인 강성모(61) 교수가 머시드 캘리포니아주립대(UC머시드) 총장으로 선출됐다.

UC평의회는 17일(이하 현지시각) UC 머시드의 2대 총장으로 강 교수(미국명 스티브 강)를 만장일치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UC 계열 대학 총장에 한인이 선출되기는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강 교수는 선임 직후 "새로운 연구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는 대학의 총장에 선임돼 영광이며 개인적으로 꿈이 실현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컴퓨터칩 디자인 분야 권위자인 강 교수는 연세대 전자공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던 지난 1969년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건너왔으며 1975년 UC버클리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AT&T 벨 연구소 등을 거쳐 1985년 일리노이주립대에서 전기-컴퓨터 학과장을 지낸뒤 2001년에 UC 샌타크루즈 베스킨 공과대 학장에 취임, 한인 첫 UC계열 대학 학장의 기록을 남겼다.


강 교수가 3월1일부터 총장직을 공식 수행하는 UC 머시드는 요세미티국립공원 인근 샌호아킨밸리 지역에서 2005년 9월 10번째 UC계열 대학으로 개교했으며 현재 자연과학대, 공과대, 문리대 등 3개 단과대와 대학원에 1천300명이 재학중이다.

마이크로칩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미 인명록에도 올라 있는 강 교수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 기술공로상, 반도체 연구단 최우수 연구상, 맥 밴 발큰버그상 등을 수상했고 연방정부와 캘리포니아가 공동 출자한 나노공학 블루리본 태스크포스의 책임자로 활동했다.

UC샌타크루즈 공과대와 연세대, 건국대간의 연구 교환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한 강 교수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부인 차명아(61)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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