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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2.22 14:49 수정 : 2007.02.22 14:53

천문연구원이 한반도 상공의 정지궤도위성 96개 모두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은 동경 113도 영역을 촬영한 영상자료로 ‘1‘은 인도네시아 방송통신위성인 ‘PALACA-C2‘이며 ‘2‘는 최근 발사된 ‘무궁화 5호‘ 위성이다. /(대전=연합뉴스)

한국천문연구원이 한반도 상공에 상주하는 정지궤도 위성을 모두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천문연구원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경 80도에서 동경 174도 사이 3만6천㎞ 상공에 상주하며 국제통신연맹(ITU)에 등록된 것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촬영이 가능한 정지위성 96개 모두를 촬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관측은 과기부의 '탑 브랜드 사업'인 '우주감시체계 구축(연구책임자 박영득)' 연구의 일환으로 수행된 것으로, 대부분 작년 말에서 올 초에 걸쳐 천문연구원 옥상에 설치된 0.6m 광학망원경으로 촬영했다.

한반도 상공의 정지궤도 위성을 모두 촬영했다는 것은 우리 기술로 우리 상공의 위성을 감시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원은 앞으로 한반도 상공에 상주하는 정지위성들을 지속적으로 감시할 예정이며 고도 2만m이하의 중.저궤도 인공위성 및 우주 잔해물 감시를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천문연구원 문홍규 박사는 "한반도 상공에 상주하는 정지위성들은 맨 눈으로 보이지 않지만 궤적을 감시해 천체망원경으로 촬영한 뒤 정확한 데이터를 입력시켜 활용할 예정"이라며 "우리 머리 위에 항상 떠 있는 위성들의 위치 등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min365@yna.co.kr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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