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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4.15 20:52 수정 : 2007.04.15 20:52

나노소자특화팹센터

수원 이의동 ‘첨단 연구개발단지’ 광교테크노밸리

한때는 논밭에 불과했던 경기 수원시 이의동 일대 7만여평이 나노기술과 바이오기술 등 차세대의 첨단기술을 연구해낼 ‘첨단 연구개발단지’(R&D 클러스터)로 바뀌고 있다. 경기도가 1999년부터 5715억원을 들여 착수한 ‘광교 테크노밸리’가 사업 착수 8년여 만에 그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지난 2001년 중소기업지원센터의 개원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5개의 첨단연구시설이 들어서면서 ‘첨단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5700억 들여 사업착수 8년만에 연구시설 줄줄이 입성
인력·지원·시설 3박자 갖춘 수도권 산학연 중심

차세대 성장동력을 키워라=중소기업지원센터가 벤처 창업과 중소기업의 개술 개발, 수출 판로 지원 등 중소기업 종합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해냈다면 나노소자특화팹센터(사진)는 미래 원천기술의 핵심인 나노의 원천기술 연구개발과 산업화 지원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센터는 신약 연구개발과 기술 이전, 산업화를, 차세대융합기술원은 정보통신(IT)과 나노기술(NT), 바이오기술(BT) 등을 융합한 새로운 첨단기술의 연구개발과 함께 고급기술 경영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다음달 문을 여는 경기 아르앤디비(R&DB)는 국내외 50여개 첨단기업을 유치해 연구개발 허브를 구축하는데 외국 투자기업 3개사와 벤처기업 17개사의 입주가 확정된 상태다.

왜 광교 테크노밸리인가=지리적으로 수원 이의동은 용인·화성·안산은 물론 멀리는 인천 송도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산·학·연의 중심점이다. 여기에다 수도권 주변에 연구인력이 풍부한 대학들과 삼성전자와 삼성반도체 등 첨단 아이티업체는 물론 반월·시화공단 등을 중심으로 생산업체가 집중적으로 몰려 있다는 점이 이런 집적화를 촉발했다.

실례로 바이오기술의 경우 국내 제약업체의 64%, 의약품 벤처기업의 51%가 경기도에 집중해 있고 성균관대와 아주대, 경희대 등 관련 대학이 주변에 산재해 있다. 그러다 보니 대학들의 참여가 활발한데, 차세대융합기술원은 서울대가, 나노소자특화팹센터는 서울대·성대·아주대·한양대 등 6개 대학이 역시 참여하고 있다.

광교테크노밸리 입주현황
부가가치는=경기바이오센터의 2009년까지 연평균 투자액은 567억원. 반면, 연평균 876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함께 신약 제약산업시장의 매출이 연평균 2.6%가 늘어날 것이라고 센터 관계자는 전망했다. 차세대융합기술원의 생산유발효과는 부가가치를 포함해 1조6천억여원, 경기 아르앤디비센터는 2840억원이 예상된다. 중소기업지원센터의 경우 지난해 중소기업체들의 매출 및 수출에 따른 증대액이 4284억원에 1337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나노센터는 2010년 일본의 나노 시장 규모가 320조원, 나노광전자소자와 응용시스템의 세계시장 규모가 82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올 만큼 무한한 시장을 앞두고 있다. 경기바이오센터 한문희 대표는 “차세대 성장동력은 첨단기술에서 나온다”며 “이런 점에서 광교 테크노밸리는 풍부한 인력과 지원, 잘 갖춰진 연구시설의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사진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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