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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8.06 20:04 수정 : 2007.08.06 20:04

이소연 - 고산씨

“우주복이 맞아가요”-“힘들지만 재밌어요”

“우주복이 몸에 점점 맞아가는 느낌이 좋았어요.”(고산·오른쪽)

“해양생존훈련이 힘은 들었지만 재미있었습니다.”(이소연·왼쪽)

한국의 첫 우주인이 되기 위해 러시아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5개월 동안 훈련을 받다 일시 귀국한 고산(30), 이소연(28)씨는 6일 과천 정부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그 동안 우주생활에 필요한 체력을 갖추기 위한 훈련과 우주정거장에 관한 이론교육, 러시아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이들은 “서로 돕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의 첫 우주인을 향한 경쟁의 부담감을 숨기지 않았다. 소유즈 우주선에 최종 탑승할 우주인은 9월 초 결정된다. 삼성종합기술원에 다니던 고씨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과정이던 이씨 모두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으로 정식 채용돼 있다.

이씨는 “이렇게 돈을 많이 들여 우주인을 보낼 필요가 있느냐는 사람도 있지만, 자식에게 돈 아끼는 부모 없듯이 우주는 우리의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고씨는 “어떻게 결정이 되든 인공지능 전공을 살려 우주개발 일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10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리는 과학축전에 참가해 청소년에게 우주 이야기를 들려준 뒤 우주과학실험 임무훈련을 받은 뒤 26일 러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조홍섭 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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