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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8.10 22:45 수정 : 2007.08.10 22:45

세종대팀

전세계 정보통신 분야 영재들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인 ‘이매진컵 2007’에서 세종대 ‘엔샵 605’ 팀이 한국 대표팀으로선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매진컵은 지난 5일부터 ‘교육’을 주제로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렸으며, 엔샵 605는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소프트웨어 ‘핑거 코드’를 가지고 출전해 소프트웨어 분야 결선에 오른 여섯 팀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팀원인 임병수씨는 10일 시상식 뒤 “세계 곳곳에서 대단한 학생들이 많이 출전해 전혀 수상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핑거 코드는 음성신호를 문자로, 다시 문자를 진동으로 변환시켜 장애인 학습에 도움을 주도록 설계된 소프트웨어다. 예컨대, ‘하이’(Hi)라고 말하면 특수 장갑이 ‘에이치’(H)와 ‘아이’(i)로 지정된 손가락의 위치를 진동시킨다. 또 손가락 특정 부위를 진동시키면 화면에 문자로 전달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는다.

소마세가르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그룹 부사장은 “엔샵 605는 장애인들이 겪을 수 있는 교육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분야 1위는 타이의 ‘3케이시 리턴’(3KC Return) 팀이 문서를 컴퓨터 모니터에 비추면 해당 이미지가 생겨나는 ‘라이브 북’(Live Book)으로 수상했고, 3위에는 인터넷 러닝 소프트웨어인 ‘시에이디아이’(CADI)를 개발한 자메이카의 ‘아이시에이디’(ICAD) 팀이 올랐다.

내년 이매진컵은 프랑스 파리에서 ‘환경’을 주제로 열린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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