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박사는 "아프리카 현지에서는 대부분이 자연 교배를 통해 소를 번식시키고 있어 필요한 암소를 얻을 확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며 "체외 수정란 생산 기술이 보급되면 암소 번식 관리가 가능해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신영근 기자 drops@yna.co.kr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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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 수정란 생산기술’ 아프리카에 전수 |
국내 '소 수정란 생산 기술'이 아프리카에 이전됐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아프리카의 빈곤 경감을 위해 세계적 수준인 국내 소 체외 수정란 생산 기술을 아프리카 케냐의 국제축산연구소에 이전했다고 30일 밝혔다.
아프리카 국제축산연구소측은 지난 4월 축산과학원을 방문, 소 수정란 생산 기술 이전을 부탁해 과학원은 지난 6일부터 23일까지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손동수(54) 박사를 케냐로 파견했다.
지난 4월 방문으로 기본적인 수정란 생산 시설을 현지에 갖췄지만 정밀한 기술적인 부문에서 한계를 느낀 연구소측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손 박사는 케냐에서 젖소 정자의 성(性) 감별을 통해 암수 여부를 구분한 뒤 아프리카 재래종인 '제부(zebu)' 소의 난자에 수정시키는 기술을 전수했다.
아프리카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소는 우유를 생산하는 암컷으로 손 박사의 기술을 통해 정확도 95% 이상의 암컷 체외 수정란이 생산됐다.
수정란을 통해 태어날 교잡 암소는 환경 적응력이 높아 질병에도 강하고 사료의 이용률도 매우 높을 것으로 손 박사는 전망했다.
현지 여건으로 생산된 체외 수정란을 암소에 이식하는 기술까지는 이전하지 못했지만 곧 연구소측의 요청이 있으면 수정란 이식기술까지 아프리카에 전파할 것이라고 축산과학원은 밝혔다.
손 박사는 "아프리카 현지에서는 대부분이 자연 교배를 통해 소를 번식시키고 있어 필요한 암소를 얻을 확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며 "체외 수정란 생산 기술이 보급되면 암소 번식 관리가 가능해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신영근 기자 drops@yna.co.kr (수원=연합뉴스)
손 박사는 "아프리카 현지에서는 대부분이 자연 교배를 통해 소를 번식시키고 있어 필요한 암소를 얻을 확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며 "체외 수정란 생산 기술이 보급되면 암소 번식 관리가 가능해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신영근 기자 drops@yna.co.kr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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