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9.21 18:05
수정 : 2007.09.21 18:05
과학향기
눈의 망막에는 간상체와 추상체라는 시각세포가 있는데, 간상체는 명암의 밝기를 인식하고 추상체는 색채를 인식한다. 한쪽 눈에만 약 3백만개가 있는 추상체는 망막에서도 수정체와 마주보고 있는 부분, 황반에 몰려있다. 인간이 정면에 보이는 물체만 또렷하게 인식할 수 있는 것도 이런 구조 때문이다. 기계적으로 따졌을 때 인간의 한쪽눈은 약 3백만 화소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계산법으로 두눈이 갖는 최대 화소수는 6백만 화소일 것 같지만, 두 눈의 시력은 항상 겹쳐서 나타나므로 이와 같은 기계적 합산은 불가능하다. 또 눈은 항상 움직이기 때문에 황반에 들어오는 상의 크기도 늘아날 수도 있다. 그것을 대뇌가 재구성하면 실제 우리가 느끼는 인간 눈의 화소수는 훨씬 커진다.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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