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권 경북대 교수(62·사진) 연구팀이 축산 농가에서 널리 재배돼온 옥수수 품종과 견줘 갑절이 넘는 수확량을 기대할 수 있는 사료용 옥수수 품종 두 가지를 개발했다.
경북대는 김 교수 연구팀이 새 품종을 ‘경대 사이리지 1호·2호’라고 이름 붙여 국립종자관리소에 품종 등록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연구 결과 경대 사이리지 1·2호는 기존의 인기 재배품종인 수원19호와 비교해 수확량이 1만㎡당 12~13t에서 25t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축산농가의 사료비가 전체 축산비용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새 품종이 국내 축산물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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