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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0.10 19:44 수정 : 2007.10.10 19:44

국내 생명과학 논문 수의 추이

생명과학 분야에서 가장 많은 연구논문을 낸 곳은 서울대이며, 한 편당 영향력지수가 가장 높은 논문을 낸 곳은 포항공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의학에 바탕을 둔 생명과학 연구가 많아져 생물학과 의학의 융합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센터 정동수 연구원 등이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생명과학 문헌정보 서비스 ‘퍼브메드’(PubMed)에 지난해 등재된 한국인 저자 논문 9543건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나타났다.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국내에서 발표된 생명과학 논문은 전년에 비해 436편(4.79%) 늘어난 9543편이었으며, 이 가운데 과학논문인용지수(SCI)에 등재된 논문은 8545편으로 전체의 89.54%를 차지했다. 4.79%의 증가세는 △2001년 22.3% △2003년 21.3% △2005년 19.3%에 비해 크게 둔화한 수치다.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한 연구기관은 서울대(1356편), 연세대(726편), 성균관대(522편) 순으로 나타났다. 소속 연구기관별 논문 한 편당 평균 영향력지수(IF)로 보면, 포항공대(4.51), 한국과학기술원(4.14), 국립암센터(3.40) 순이었다. 서울대는 광주과기원(3.31), 서강대(3.30), 생명공학연구원(3.24), 이화여대(3.21)에 이어 지수 ‘2.98’로 여덟째를 차지했다. 의·약학 분야의 생명과학 연구 논문은 5258편으로 절반을 넘어 55.09%를 차지했다. 이런 분석은 한국유전체학회 소식지 최신호에 실렸다.

조사분석을 한 정 연구원은 “이젠 실험실에서 선충을 연구하더라도 인간 유전자 연구와 연결하는 식으로 생물학과 의학의 융합이 점점 더 가속화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으로 나타났다”며 “또 외국인 연구원들이 제1저자가 되는 논문도 많아져 특허 등 분야의 체계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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