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10.17 19:21
수정 : 2007.10.17 19:21
‘네이처…’ 특집기사·사설 실어
남북한 과학 교류에도 큰 관심
재료 연구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티어리얼스〉 10월호는 ‘한국 과학의 성공 스토리’란 제목의 특집기사와 사설에서 한국이 최근 수십년 동안 놀라운 경제와 과학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하면서 최근 진행되는 남북한의 과학 교류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 저널은 ‘한국의 음과 양’이란 제목의 사설에서 한국의 급속한 과학 발전을 언급하면서 남북한의 과학 교류가 두 나라를 잇는 ‘가교’ 구실을 할 것이며 핵위기의 완화가 이런 과학 교류에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고 평했다.
사설과 함께 특집기사엔 한국 과학에 대한 오세정 서울대 교수(자연과학대학장)의 비평과 더불어 평양과기대 설립에 관여해온 박찬모 전 포항공대 총장과 세계 세번째 철강기업인 포스코의 권오준 기술연구소장 인터뷰를 각각 실었다.
오 교수는 한국 과학의 성장을 분석한 비평에서 지난 20년 동안 한국 대학의 과학 연구성과가 유학파 연구자들의 대거 유입, 높은 대학 진학률, 정부의 지원 등 덕분에 가능했다고 지적하면서도 연구의 질은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뒤처져 있으며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과학 논문 수에서 세계 13위를 기록했다.
오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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