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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0.31 17:08 수정 : 2007.10.31 17:36

한국천문연구원은 주기 혜성인 `p17/Homles‘가 급격한 방출현상으로 2등급까지 밝기가 밝아져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해 졌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보현산 천문대에서 구경 152mm 굴절 망원경,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근적외선영상으로 촬영한 혜성의 모습. 중심부분의 핵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제공=연합

한국천문연구원은 주기 혜성인 `p17/Homles'가 급격한 방출현상으로 2등급까지 밝기가 밝아져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해 졌다고 31일 밝혔다.

평상시 17등급 정도로 구경 1m 이상의 대형 망원경으로만 관측이 가능했던 이 혜성은 최근 혜성 표면의 급격한 방출현상으로 밝아져 요즘 해가 진 저녁시간 북동쪽 하늘 페르세우스자리에서 볼 수 있다.

페르세우스 자리는 카시오페이아 자리의 왼쪽(남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는 별자리이다.

카시오페이아 자리는 흔히 `W'자 모양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는 `3'자 모양으로 보이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M'자 모양으로 돌아가는 별자리이다.

사진은 한국천문연구원이 보현산 천문대에서 구경 152mm 굴절 망원경,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달과 크기를 비교한 것 한국천문연구원 제공=연합

이 혜성은 맨눈으로 보았을 때 밝은 별처럼 보이며 쌍안경 등으로 관측하면 더 자세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재는 `코마'라고 불리는 혜성 핵을 둘러싼 가스구름을 볼 수 있고 혜성의 특징인 꼬리는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다.

이 혜성은 마치 초점이 맞지 않은 퍼진 별 사진과 같은 모습을 보이며 내년 3월까지 페르세우스자리에서 마차부 자리를 지나 쌍둥이자리 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Holmes 혜성은 1892년 11월 6일 영국의 천문학자 에드윈 홈즈(Edwin Holmes)에 의해 발견됐으며 당시에도 이번과 같은 특이한 방출현상때문에 발견됐다.

이 혜성의 방출 현상은 이후에도 계속 관측됐으며 공전 주기는 약 7.1년이다.

태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을 때 거리는 5.2AU(지구와 태양사이의 평균거리 1억5천만㎞) 이며 태양에 가장 가까워졌을 때의 거리는 2.2AU이다.

최근 방문은 2000년에 있었으며 다음 방문은 2014년 3월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보현산 천문대에서 구경 152mm 굴절 망원경,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계속 커지고 있는 혜성의 코마. 같은 장비로 다른 날 촬영해 합성한 사진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제공=연합

한국천문연구원이 보현산 천문대에서 구경 152mm 굴절 망원경,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혜성의 위치. 한국천문연구원 제공=연합

정찬욱 기자 jchu2000@yna.co.kr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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