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WHO 193개 회원국은 지난 5월 제60차 세계보건총회에서 H5N1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의 샘플 공유 및 백신 접근에 관한 잠정 결의안을 채택했으나, 바이러스 샘플에 대한 영리 기업들의 접근 정도를 포함한 글로벌 예방.감시 네트워크에서 샘플 공유의 구체적 조건에 합의하는데는 실패했다. 이 유 특파원 lye@yna.co.kr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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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총장 “값싸고 효과적인 치료약 공급 중요” |
마거릿 찬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5일 "불공정한 이유로
사람들이 생명을 구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치료에 접근할 수 없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찬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에서 개막된 `공중보건.혁신.지식재산권에 관한 정부간 워킹그룹' 회의에 참석, 연설을 통해 그 같이 말하고 "약과 다른 제품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서 사람들이 효과적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나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치료비가 비싸 가난한 가계들이 더욱 더 가난해지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며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들에게 가장 큰 부담을 주는 만성적 질병들이 증가하는 것을 감안할 때, 효과적이고 값싼 치료약을 공급하는 것은 훨씬 더 중대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찬 총장은 "내성이 커지면 약은 효험이 없게 되며, 그 결과 제2선, 제3선의 치료약을 시급히 필요로 하게 된다"며 "이런 문제는 에이즈 바이러스(HIV)와 약제 내성을 지닌 결핵(TB)의 경우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도전은 여러 전선에 걸쳐 있다"면서 "질 좋고 적절한 가격의 의약품에 대한 즉각적인 공정한 접근을 충족하는 동시에, (의약품 개발에서) 혁신을 가속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찬 총장은 이런 도전들을 극복해 나가는 데에는 "법률적, 경제적, 통상적 이슈들을 비롯한 많은 다른 영역을 거쳐야 할 뿐아니라, 신중하게 다뤄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WHO 193개 회원국은 지난 5월 제60차 세계보건총회에서 H5N1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의 샘플 공유 및 백신 접근에 관한 잠정 결의안을 채택했으나, 바이러스 샘플에 대한 영리 기업들의 접근 정도를 포함한 글로벌 예방.감시 네트워크에서 샘플 공유의 구체적 조건에 합의하는데는 실패했다. 이 유 특파원 lye@yna.co.kr (제네바=연합뉴스)
앞서 WHO 193개 회원국은 지난 5월 제60차 세계보건총회에서 H5N1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의 샘플 공유 및 백신 접근에 관한 잠정 결의안을 채택했으나, 바이러스 샘플에 대한 영리 기업들의 접근 정도를 포함한 글로벌 예방.감시 네트워크에서 샘플 공유의 구체적 조건에 합의하는데는 실패했다. 이 유 특파원 lye@yna.co.kr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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