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주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2월 수상자로 지선하 연세대 교수(보건대학원)가 선정됐다고 5일 과기부가 밝혔다.
지 교수는 1990년부터 대규모 인구를 대상으로 한 ‘장기 추적 연구’(코호트 연구)를 통해 비만이 질병과 사망에 끼치는 역학적 메커니즘을 규명한 공로로 수상자에 선정됐다. 그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미국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인 한국인 130만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를 벌여, 지난해 비만과 사망, 비만과 암 발생의 상관관계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지 교수는 현재 심장병을 비롯해 여러 질환의 발생 예측 모형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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