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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1 19:05 수정 : 2005.01.11 19:05

NYT “오픈소스를 협력·혁신 계기로 활용”

미국 컴퓨터 제조업체 아이비엠이 자사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소프트웨어 500개를 공짜로 누구나 쓸 수 있게 하기로 했다고 11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은 “아이비엠은 지금까지 되도록 많은 특허권을 확보해 이용자들에게 요금을 물리게 하는 것으로 유명했다”며 “전문가들은 이번 시도를 특허권이나 지적재산권, 상표등록 등으로 소유권을 지키려 하던 전통적인 기업 방식에 변화가 일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이비엠이 특허권 확보 노력 자체를 늦출 의도는 없다고 신문은 보고 있다. 지난해 미국 특허·상표국 자료를 보면 아이비엠은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3248개의 특허를 획득했다.

아이비엠은 지난 몇년간 경쟁업체의 운영체제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솔라리스 등에 맞서기 위해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리눅스를 키우는 데 큰 기여를 해 왔다. 새무얼 팰미사노 아이비엠 최고 경영자는 “이번 조처는 더 열린 기술표준을 정하는 데 협력하고,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하는 데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아이비엠이 인터넷 덕택에 가능해진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광범위한 협력과 혁신의 초기 단계로 보고 있는 것”이라며 “새 모델을 개척하려는 개인과 기업 등에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윤진 기자 mind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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