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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1.04 17:56 수정 : 2008.01.04 18:13

지상 관제국과의 통신이 엿새째 두절된 아리랑 1호. 항공우주연구원 제공=연합

지상 관제국과의 통신이 엿새째 두절된 아리랑 1호는 중량 470㎏(높이 235㎝x너비 134㎝x길이 690㎝)크기의 우리나라 최초 다목적 실용위성이다.

1999년 12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공군기지에서 발사된 뒤 지상 685km상공에서 지난 8년 간 지구를 4만2천985회(하루 14바퀴 반) 돌면서 산불과 적조, 황사현상, 태풍 등 주요 재난 지역과 2004년 북한 량강도 폭발 지역을 촬영하는 등 한반도 및 지구 관측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 왔다.

항우연은 이를 통해 6.6m 해상도의 위성영상 44만장을 확보했다.

애초 목표로 했던 설계 임무수명(3년)보다 5년 넘게 비행한 아리랑 1호의 광학카메라(해상도 6.6m)는 하루 2∼3회, 해양관측 카메라는 14∼15회 가량 촬영을 하는 등 그동안 정상적인 가동상태를 보여 왔고 전력시스템도 양호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번에 갑작스런 통신두절로 교신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아리랑 1호는 우주 미아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항우연 관계자는 "이번 통신 두절은 담당자의 조작 실수도 일부 있었으나 위성체가 낡아져 통신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복구조치와 함께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2006년 7월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1m급 카메라를 장착한 정밀 지구관측 인공위성인 '다목적 실용위성 2호'(아리랑 2호)를 발사, 그동안 아리랑 1호는 보조역할로 운용해 왔다.

정찬욱 기자 jchu2000@yna.co.kr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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