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1.09 20:48
수정 : 2008.01.0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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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륙기지 후보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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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답사단, 14일 탐사 나서
남극대륙에 세울 제2 남극기지의 터를 물색하러 극지연구소 답사단이 오는 14일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항을 떠나 2월 중순까지 남극대륙 탐사에 나선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인 이번 탐사에서 답사단(김동엽 단장 등 14명)은 남극대륙의 자연환경을 조사하고 2012년에 완공될 우리나라 남극 제2기지의 후보지를 살피는 임무를 수행한다.
정경호 남극대륙기지사업단장은 9일 “러시아 쇄빙선 ‘아카데믹 페도로프 호’(1만7천t급)를 타고 다음달 11일까지 후보지 3곳을 둘러본 뒤에 킹조지 섬의 세종기지를 거쳐 다음달 하순께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륙기지 후보지는 현재 대륙 서쪽 해안 3곳과 동쪽 해안 2곳 등 모두 5곳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답사에선 지난해 답사 때 가지 못한 서쪽의 시라세 연안, 조지5세 섬 부근 연안, 아문센해 연안 등 3곳을 살핀다.
남극대륙기지는 5월께 건설지가 확정되면 2011년 말 공사에 들어가 이듬해 2월 완공될 예정이다. 한국은 남극대륙에 기지를 세우는 18번째 나라가 된다. 제2기지 이름은 2010년 공모해 정한다.
오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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