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1.15 08:36
수정 : 2008.01.1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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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남극대륙 탐사에 나선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 제2차 남극대륙 운석탐사대가 남극대륙 티엘산맥에서 발견힌 무게 3.7㎏의 대형 분화운석 에이콘드라이트. 극지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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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는 지난해 12월 남극대륙 탐사에 나선 제2차 남극대륙 운석탐사대가 다양한 종류의 운석 13개를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탐사대는 지난해 12월 17일부터 남극대륙 남위85도, 서경90도 서남극 티엘산맥 부근에서 운석 탐사작업을 벌여 1주일만인 24일 약 3kg의 운석을 발견했으며 29일에 9개, 30일에도 3개의 운석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제1차 남극대륙 운석탐사대가 찾아낸 5개를 포함해 모두 18개의 운석을 보유하게 됐으며 극지연구소는 이 운석들을 오염이 되지 않도록 진공포장해 운반한 뒤 정밀 연구를 위한 첨단 운석연구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운석에는 태양계 성운이 생성되던 당시의 물리화학적 조건에 대한 기록이 보존되어 있어 태양계의 진화와 행성의 형성 및 진화, 태양계 생명체의 기원 등을 연구하는 데 소중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탐사대는 극지연구소 이종익 책임연구원과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최변각 교수, 서울대 박창근 대학원생 등 과학자와 코오롱스포츠 유한규씨, 동진레저 장남택씨 등 극지전문가, 캐나다인 현지가이드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이주영 기자
scitec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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