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2.13 19:14
수정 : 2008.02.1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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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과학기술자상’ 김선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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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암흑물질의 정체를 연구하는 김선기(사진)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과학기술부와 과학재단이 주는 ‘이달의 과학기술자 상’ 2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기부는 13일 김 교수가 암흑물질 후보입자 중 하나인 ‘윔프’를 탐색할 수 있는 실험장치와 시설을 독창적으로 구축하고 실험을 벌여 세계 수준의 결과를 보고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현대우주론에서 우주의 95% 이상을 이루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정체를 규명하는 일은 중요한 연구과제가 돼왔으나, 그동안 국내 연구자들은 연구시설인 대형 입자가속기나 지하실험시설이 없어 국제 공동연구에 의존해왔다.
김 교수는 윔프 탐색에 민감한 검출기를 개발해 강원 양양 양수발전소 지하 700m에서 윔프를 검출하는 실험을 해왔으며 지난해 8월에는 암흑물질 검출 가능성을 높인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에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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