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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3.19 20:34 수정 : 2008.03.19 20:34

김태국 카이스트 교수 연구팀의 ‘매직기술’ 논문을 실었던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스>가 지난 14일치 지면에서 김 교수 연구팀의 논문 조작 사건을 첫번째 뉴스로 상세하게 보도하면서, 한국의 연구진실성위원회 조사활동과는 별개로 지난해 말부터 자체 조사를 벌여 왔다고 밝혔다.

<사이언스>는 공저자 가운데 한 명인 이용원(씨지케이 기술이사·카이스트 박사과정생)씨가 지난해 12월 <사이언스>와 <네이처 케미컬바이올로지>에 전자우편을 보내 공저자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 달라고 요구함에 따라 이후 “조용히 내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사이언스>는 김 교수가 2004년 세운 벤처기업 씨지케이에 주목하면서 “씨지케이가 2006년 세 곳의 투자사한테서 25억원을 투자받았으며 (회사 내부에서) 몇 달 동안 매직기술에 관한 우려가 깊어졌다”고 말했다. 씨지케이 쪽은 “매직기술이 재현되지 않는다”며 ‘대안의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혀 왔다. 김 교수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다.

<사이언스>는 두 저널이 김 교수 연구팀의 논문을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네이처 케미컬바이올로지>는 편집진의 공식 견해나 관련 보도를 내지 않고 있다.

오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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