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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을 태운 소유즈 TMA-12호가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향해 출발하고 있다. 2008년 4월 8일 20시 16분 39초. 우주인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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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소유스는 러시아 국영 우주로켓 회사 에네르기아가 제작하고 있다. 1971년 이후 유인 로켓에서는 현재까지 한 번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궤도선, 귀환선, 기계.추진선 등 세 부분으로 나눠진 소유스 자체 무게는 약 7천220kg로 발사체 무게를 포함하면 전체 우주 로켓의 무게는 308t이나 된다. 로켓 발사체는 지상에서 우주궤도 또는 그 이상의 우주공간까지 화물을 실어나를 수 있는 운송수단을 말하며 탄두를 실으면 미사일이 되고 인공위성 등 우주비행체를 실어 올리면 발사체가 된다. 소유스는 미국의 우주왕복선과 비교해 발사 비용이 5분의 1가량 저렴한데다 그 구조가 간단하지만 견고하고, 귀환시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귀환 캡슐에서 펼쳐지는 낙하산을 이용, 착륙하기 때문에 훨씬 더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나톨리 페르미노프 러시아 연방우주청장은 "우주왕복선은 소유스에 비해 경제성과 안전성이 떨어진다"며 "러시아로선 미국과는 달리 우주왕복선을 만들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2003년 2월 미국 우주왕복선 콜롬비아호가 귀환 도중 폭발하는 바람에 현재는 지구와 ISS를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으로 미국의 새로운 우주선이 등장하는 2015년까지 각국 우주인들이 소유스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러시아는 새로운 개념의 발사체인 `앙가라'를 오는 2011년 쏘아 올릴 예정이다. 21세기형 발사체인 앙가라는 하나의 발사체로 저궤도, 중궤도, 정지궤도 등 다양한 궤도에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으며 기본 엔진이 있는 상태에서 마치 레고 블록을 붙이듯이 로켓을 붙여 1.5~25t까지 다양한 중량의 탑재체를 실을 수 있도록 고안됐다. 앙가라는 또 엔진 연료로 액체 산소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현호 특파원 hyunho@yna.co.kr (바이코누르<카자흐스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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