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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4.13 10:17 수정 : 2008.04.13 10:17

4개 연구원 기관장 공모..일부 기관장 사퇴설도 `솔솔'

총선거 이후 공기업 기관장의 사의표명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연구단지)내 정부출연연구 기관에도 본격적인 물갈이가 시작됐다.

13일 대덕특구내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따르면 내달로 현 원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해양연구원 등 3개 연구원에서 신임 원장 선임을 위한 공모에 들어갔다.

또 원장의 임기가 지난 2월 만료됐음에도 정부조직 개편 등으로 신임 원장 공모가 지연돼 왔던 원자력안전기술원도 지난 3일부터 신임 원장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원장 공모와는 상관없이 지난 참여정부에서 고위직 관료 출신의 기관장 3~4명의 사퇴설도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전 정권에서 연임에 성공한 모 출연연 기관장은 최근 감사원의 강도높은 감사결과로 직원들이 중징계를 받으면서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문이 불거졌다.

이밖에 20개 대덕특구내 주요 정부출연기관 가운데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곳이 생명공학연구원(임기만료 7월),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8월), 표준과학연구원(〃 12월), 항공우주연구원(〃 12월) 등 10여곳에 달해 사퇴설과 함께 대규모 물갈이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또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전자통신연구원, 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의학연구원 등 내년에 임기가 만료되는 원장들도 현재 임기의 3분의 2를 넘겼다.

정부출연연의 한 연구원은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연구기관 특성상 외부 낙하산 인사가 기용될 가능성은 없지만 최근들어 정치적 영향력이 큰 인사가 기관장을 맡아야 연구원에 유리할 것이란 분위기도 있다"며 "기관장들의 인사문제로 연구단지 전체가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조폐공사는 지난달 31일 이해성 사장이 임기를 3개월 가량 남기고 퇴임한 가운데 오는 18일께 이사회를 열어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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